추신수 허리 통증…후반기 첫 경기 결장

텍사스, 컵스에 0-6 완패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텍사스는 컵스에 완패했다.

텍사스는 1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결장했다.

텍사스는 후반기 첫 경기서 완패하며 전반기에 이어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성적은 54승 37패. 반면 컵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54승 35패를 기록했다.

컵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비에르 바에즈가 1타점 적시타로 선행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5회까지 1점 차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의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6회말 컵스는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에디슨 러셀은 찬스에서 깨끗한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텍사스의 수비 실책을 틈타 3루주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컵스는 6회말에만 5득점하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이닝에서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호투, 6점 차 대승을 지켰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버티던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6회 무너지며 5.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승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