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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산길 끝 섬을 안고 있는 바다가 있었다…워싱턴주 올림픽 국립공원

신현식 기자의 대륙 탐방

시애틀에서 북서쪽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진 올림픽 반도에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이다. 울창한 자연림 병풍이 끝나는 곳에 거짓말처럼 바다가 있다.

라 푸시(La Push) 제 2 비치(beach)에 가려면 올림픽 국립공원의 왕복 1.5마일 깊은 숲을 통과해야 한다. 하이킹 길 외에는 전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가파른 산을 넘는다. 주위는 온통 빽빽한 자연림이다. 숨이 턱에 차 오를 즈음 가파른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어디에도 바다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깊은 산중이다. 한참을 내려가니 파도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고 섬들이 둥둥 떠있는 바다가 보인다.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을 보며 느꼈던 감동이 다시 느껴진다.

비치는 넓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파도가 높아 서퍼(surfer)들이 즐겨 찾는 곳이고 고래 구경으로도 유명하다. 해변에 쌓인 엄청난 크기의 나무들이 장관인 라 푸시 제 1비치와는 다른 매력이었다.



이곳은 퀼리우트(Quileute) 인디언의 자치 지역으로 이들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올림픽 국립공원 지역은 캠핑, 하이킹, 서핑 등을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유황 온천으로 유명한 솔덕(Sol Duc)온천도 있다. 시애틀의 한인들도 즐겨 찾는 곳인데 온천을 하고 일주일정도 목욕을 하지 않아야 제대로 효과를 본다고 한다.

이 지역의 관광 허브격인 포트 앤젤레스(Port Angeles)는 캐나다 빅토리아로 가는 페리의 항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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