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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이적' 멜빈 업튼 Jr, 한숨 돌린 김현수

김현수(28)가 '멜빈 업튼 주니어 유탄'을 피했다.

토론토는 26일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외야수 멜빈 업튼 주니어(32ㆍ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반대급부로 오른손투수 한셀 로드리게스(19)와 멜빈 업튼 주니어의 연봉을 보조한다. 내년까지 보장돼 있는 멜빈 업튼 주니어의 연봉 22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를 토론토가 책임진다. '10대 강속구 유망주+500만 달러'로 외야 한 자리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토론토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외야수 영입에 몰두한 구단이다.

결과적으로 김현수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볼티모어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멜빈 업튼 주니어와 연결됐었다.

CBS스포츠는 '볼티모어가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에 마이너리거를 묶어 트레이드를 제안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멜빈 업튼 주니어와 우발도 히메네스가 나란히 고액 연봉자라는 공통점이 있어 트레이드가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멜빈 업튼 주니어는 영입시 김현수의 직접적인 경쟁자였다. 1500만 달러가 넘는 올 시즌 연봉을 감안했을 때 백업으로 놓기에도 애매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영입이 불발되면서 김현수가 경쟁자 한 명을 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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