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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차에 대한 상식

차의 종류는 다양하다. 꽃잎이나 허브, 과일, 약초 등이 차를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사실 이는 모두 대용차다. 차는 원래 차나무 잎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발효 정도에 따라 녹차·우롱차·홍차·흑차로 구분한다. 이 중 녹차만 생잎으로 만든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발효차다.

우롱차는 부분 발효(12~55%), 홍차는 완전 발효(85% 이상)시킨 것이다. 홍차와 우롱차는 찻잎에 들어 있는 효소를 이용해 발효시킨다. 반면에 흑차는 미생물균을 증식시켜 발효하는 데 활용한다.

차의 주목할 만한 건강 성분은 카테킨과 테아닌이다.



카테킨은 차의 쓴맛과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차의 항암 효과를 밝혀냈다.

차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인 테아닌은 긴장 완화 효과가 탁월하다.

테아닌 성분은 뇌파 중 알파(α)파에 영향을 미친다. 알파파가 활성화하면 긴장이 풀리고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 특히 세로토닌·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차는 먹는 방법에 따라 맛과 향,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는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신다. 찬물을 사용하면 건강에 유효한 성분이 덜 우러나온다. 여름철에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가공할 때부터 찬물에 잘 우려지도록 만든 냉차용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물의 온도는 차의 맛을 좌우한다. 떫고 쓴맛을 내는 카테킨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다. 특히 높은 온도에서 잘 반응한다. 녹차는 발효하지 않고 생잎을 가열해 만들어 카테킨 함량이 높다. 아주 뜨거운 물보다는 70~80도의 물에 우리는 것이 가장 좋다. 떫고 쓴맛은 줄어드는 대신 아미노산의 감칠맛이 서서히 올라온다.

홍차는 녹차와 달리 100도 물에 우려도 괜찮다. 발효 과정에서 카테킨이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홍차의 향을 내는 성분 중에는 높은 온도에서 잘 반응하는 것이 많다. 홍차 특유의 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이 적합하다. 우롱차·흑차도 마찬가지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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