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달라스 출장소 주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 한국군 참전 용사와 가족들, 그리고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었던 리처드 캐리 장군과 달라스 6.25참전용사회 오병하 회장, 달라스 출장소 및 달라스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2017 코리안 해리티지 나잇에서 애국가과 미국 국가를 부르기로 예정된 팝페라 가수 이사벨 조 씨가 이 행사에 참여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달라스에 입국,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올해도 각지에서 오신 한국전 참전용사분들을 위해 만찬을 마련해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잊지 않겠다”는 환영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첫 일정으로 방문한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행사 영상 및 문 대통령 인사말을 함께 경청했다.
이어 달라스 유석찬 회장은 “미국에서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 부른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잊을 수 없는 전쟁이다. 한반도의 불행이 몰아친 전쟁이라는 판도라 상자에 희망이 남아 있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은 비극의 땅에 뿌려진 희망의 씨앗이었다”며 “한국이 현재 경제대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분들의 빛나는 투혼 위에 피어난 것이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거수 경례로 존경의 마음을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군 한국전 참전 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당당히 세계에 그 이름을 높이고 있는 한국을 볼 때마다 가슴 벅차고 감사하다”며 “나의 젊음을, 그리고 우리의 젊음을 한국의 자유 수호와 평화를 위해 바친 것에 대해 후회가 없다. 늘 기억해주고 함께 해주는 한국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조훈호 기자 /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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