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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인사이드] 소셜번호 이름과 일치해야

마이크 이 / 공인회계사 (Aim FAC & CPA)

학자금 서류 진행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제출서류에서 본인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통지를 받는 경우다. 입학서류와 학자금 서류에 기재하는 개인정보가 소셜시큐리티 번호에 적힌 이름과 정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 로그인 아이디는 FAFSA 뿐만 아니라 학생융자 신청 및 관리 등 교육부의 각종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 필요한 아이디로, 개인별로 하나씩 발행받을 수 있다. 학자금 신청절차를 위해서는 학생의 것과 부모 것을 만들어야 한다. 신청을 하면 1-3일이 소요된다고 안내되는데 입력한 정보를 사회보장국(SSA)에서 확인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의 입력 내용과 SSA의 정보가 일치하면 쉽게 승인을 받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불일치 통지를 받는다.

소셜카드의 한글이름을 영문표기할 때 이름 사이에 공란이 있다면 자동으로 뒷부분을 중간 이름으로 인식해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소셜카드의 이름 사이에 공란이 있다면 본인이 원하는 여부에 상관없이 첫째 이름(first name)과 중간 이름(middle name)으로 기록하면 도움이 된다.

시민권을 취득했다면 반드시 시민권 증서를 소지하고 SSA를 방문해 체류신분이 변경됐음을 알리고 새로운 소셜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같은 이름과 같은 번호가 표시된 똑같은 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하게 되지만 SSA에 본인의 정보는 영주권에서 시민권으로 수정된다. 만약 이 절차를 하지 않으면 영주권으로 기록에 남아 있어 각종 서류 작성시 시민권으로 표기를 하면 내용이 불일치된다고 나올 수 있다. 특히 학생의 경우는 부모가 시민권을 취득하면 자동으로 시민권자로 체류신분이 변경돼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한글이름을 사용하지만 학교에서 편의상 영어이름(애칭)을 같이 사용하는 학생이 있는데 이 영어 애칭이 학교 기록에는 정식 이름으로 등록되는 경우가 있다. 만일 SAT 또는 ACT 등 대입 관련 시험을 볼 때에도 애칭을 정식 이름란에 기재하고 등록했다면 점수를 학교로 통보할 때 본인 확인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만일 학교에 소셜카드에 적힌 이름이 아닌 애칭으로 등록했다면 학교의 성적 증명서를 대학에 발송할 때 역시 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현재 본인의 상태가 정확하게 SSA 데이터에 반영이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녀의 법적 이름으로 학교에 등록돼 있는지 확인하고 각종 시험정보도 정리해야 한다. 관련 서류를 갖고 학교를 방문하면 수정할 수 있다.

또 세금보고 정보도 수정해야 한다. 세금보고서는 기본적으로 학교에 제출할 주요 서류이다. 세금보고서는 주요 보고자인 부모의 정보는 중요하게 취급하여 확인 과정을 거치지만, 부양가족인 자녀의 정보는 상대적으로 확인 과정이 미비하다. 소셜번호가 없을 때 임시로 사용한 납세자번호(ITIN)가 나중에 적법한 소셜번호가 발급 되었음에도 수정하지 않아 계속 표시되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 (주립대학에서는 거주자 여부를 판단할 때 비거주자로 자동분류돼 입증하는 절차가 추가될 수 있다.)

이름이 과거의 변경 전 이름이 표시된 경우에도 역시 본인 확인에 애를 먹기도 한다. 계속 과거의 거주지나 근무지 주소를 사용하고 심지어 아들을 딸로 둔갑시킨 채로 세금보고가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역시 미리 수정을 해야하는 사항이다.

반면 대입 지원서에는 반드시 소셜번호를 기입하여야 한다. 지원서에서 소셜번호 항목은 필수항목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적는 항목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답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기재하지 않으면 대학에서 학자금이나 장학금을 확인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분명히 서류를 제출했는데 학교에서 받지 못했다고 하는 경우 확인해보면 대부분 이 문제가 가장 많다. 따라서 자녀가 대입 준비를 하면 학부모는 학생의 정확한 소셜번호와 이름, 생년월일을 등을 정확히 알려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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