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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서류 준비하기…2월 중순까지 지망대에 재정서류 제출해야

학자금 인사이드
개인정보 도난 기록 있다면
인터넷서 세금기록 확인 못해

 

학자금 지원서는 합격을 통보받은 학교에만 신청을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현실 제도는 학자금 서류는 입학원서를 접수한 모든 학교에 미리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입학원서 접수가 마무리되어 가는 지금이 바로 학자금 신청서를 내야 할 때다. 많은 학교가 2월 초에서 2월 중순까지는 서류를 접수하라고 요구한다.

학자금 서류는 대입 지원서와는 마감일이 다르다. 원서 마감을 끝냈다면 늦지 않게 학자금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어떤 학자금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지는 학교별로 다르다. 지원자는 각 대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서류 마감일을 확인하고 날짜에 맞춰 제출해야 한다.

학자금 서류



학교별로 요청하는 서류가 모두 다르다. 학자금 서류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와 300여 개의 대학들이 사용하는 'CSS 프로파일'이라는 서류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일부 학교들은 자체 서류가 있다. 역시 지원한 학교에서 필요한 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FAFSA

학교는 학생이 제출한 학자금 서류의 정확성 및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서 세금보고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FAFSA 웹사이트는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세금보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조회도구((IRS Data Retrieval Tool)'와 연결돼 있다.

부모의 세금보고 여부를 묻고 나면 기록 조회를 위해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할 지 묻는 항목이 나오는데 이때 '예스'를 누르면 된다.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을 하면 별도의 화면이 나타난다.

스크린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그 내용이 국세청의 자료와 일치하는 경우 기록을 보내준다. 보내주는 자료는 FAFSA의 항목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항목별로 숫자는 보이지 않는다.)

이 절차가 개인별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입력 정보의 불일치로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설명이 나오면 별도의 신청서류(Form-4506T)를 작성해 국세청에 세금보고 기록(Tax Transcript)을 신청하고 이를 요구하는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간혹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도 하는데 국세청에서 의도적으로 자료 유출을 막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연결이 되지 않는 이유와 함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문의하라고 안내한다. 반드시 전화를 해서 개인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자녀의 학자금 때문에 2016년의 세금보고 기록이 필요하다고 하면 집으로 우편 발송을 해준다.)

▶CSS 프로파일

CSS프로파일은 연방정부 기관이 아닌 칼리지보드가 관할한다. 칼리지보드는 국세청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 따라서 세금보고 서류를 별도로 보내야 한다.

칼리지보드 사용자들은 서류서비스기관(IDOC- Institutional Documentation Service)에 가입하고 이곳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면 이 제도에 가입한 학교들은 지원자들의 자료를 받아간다. 하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학교들은 80여 개에 불과해서 학교가 지정한 곳에 자료들을 업로드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CSS 프로파일을 접수한 후 2-3일이 지나면 IDOC라는 곳에서 절차 시작에 대한 안내 이메일을 받게 된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온라인으로 서류를 처리할 수 있는 개인별 계정이 만들어지는데 이곳에 서류를 보내면 된다.

간혹 이곳을 이용하는 학교별로 요청한 서류들이 모두 표시되고 중복 서류가 있는 경우는 1개만 보내주면 된다. 서류를 보내는 방법은 서류를 스캔해서 파일로 upload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불가피한 경우 서류들을 모두 프린트해서 하나의 봉투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마이크 이 / Aim FAC&CPA aimfa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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