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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우리는 모두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이 지난 10일 LA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막 30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젊은 한인들에게는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지구촌의 겨울을 수놓을 환희와 감동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지속 되어온 북한의 핵 도발로 인하여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런데 한창 증폭된 불안심리 와중에 치러지는 듯하던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인하여 평화모드로 대전환되는 반가운 분위기이다.

평창올림픽은 과거 그 어느 올림픽보다 더욱 주목받는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우리 미주동포들은 어떻게 우리의 모국과 민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자각과 동포사회의 범민족적 운동이 필요하던 시기에 LA한국문화원의 개막 30일 전시회는 더없이 시의적절한 행사였다.



평창올림픽이 미주 동포사회에 던지는 의미는 자못 크다. 김낙중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 동포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오늘 이 순간부터 올림픽이 끝나는 시점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가 되자고 제안했다. 미주 동포들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실 한국문화 홍보의 최고의 인적 자원들이라는 뜻이다.

미주 동포들은 곧 다가온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한민족의 전통과 고유의 향기를 뿜어내며 미국을 살아가는 한국인의 위상과 품격을 격상시킬 의무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담긴 내용과 정보를 미국 주류사회와 우리의 이웃 커뮤니티에 열심히 알려야 하는 일은 그 시작의 한걸음이다.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러내는 한국인의 굳건한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 단일민족, 단일문화를 자랑하는 한국의 5천년 역사와 주변 강국들의 끊임없는 침략에도 굴하지 않았던 우리의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할 때이고 중국 일본과는 다른 우리 한민족 만의 전통과 정신 문화, 그리고 우리의 자긍심에 대하여 알려줄 때이다.

마침 한국은 부패했던 지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려 하고 있고, 평창올림픽이 계기가 되어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세계를 향한 민족의 진취적 기상을 발휘할 최적의 이벤트인 평창올림픽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지구촌 한민족들이 다시 하나로 모여 다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축제마당이 될 것이다.


이병임 / 무용평론가, 미주예총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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