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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레모니로 기관총 난사 흉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팀 소속
비얄바, 뒤늦게 사과 해프닝

프로축구(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팀 소속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가 골을 넣고 ‘기관총 세레모니’를 선보였다가 미국 팬들이 기겁하자 “미국 정치상황을 몰라서 그랬다”며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유나이티드와 D.C.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비얄바는 경기시작 74분께 애틀랜타의 3번째 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는 관중석 앞으로도 뛰어가서 양 손에 기관총을 들고 난사하는 듯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경기 후 트위터 등에서는 비얄바의 세레모니가 최근 잇달은 학교 총기난사와 총기규제를 둘러싼 미국인들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그는 자신이 선망하는 축구선수 로드리고 모라의 세레모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인 모라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베르 플라테의 ‘살아있는 전설’로, ‘기관총 난사’는 그의 전매특허 세레모니. 비얄바는 11얼라이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라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모방해왔고, 이번 골 세레모니 역시 그의 것을 따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통산 34개의 골 중 14개를 넣었던 비얄바는 MLS에서 처벌을 받지는 않게 됐다. 그는 “왜 어떤 사람들이 이번 세레모니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는지 이해한다”며 “나는 우리 나라의 정치도 이해하지 못하고, 미국의 정치는 더 그렇다.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줬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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