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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파이프 폭발로 발암물질

플랫아이언 지역 '석면' 검출
지역 폐쇄·정화 작업 펼쳐야

맨해튼 플랫아이언 지역 지하 스팀 파이프가 파열돼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19일 오전 6시40분쯤 5애브뉴와 20~22스트리트에서 소음과 함께 스팀 파이프가 폭발해 인근 49개 건물 안 사람들이 대피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폭발 시 잔해를 맞아 미세한 상처를 입은 5명 외에 큰 피해는 없었다.

문제는 폭발로 지하 스팀 파이프에 묻어있던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흡입하면 폐암, 석면폐, 중피종 등의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공기는 안전한 상태지만 인근 건물과 길 거리가 걱정"이라며 "인근 49개 건물들을 점검하고 정화작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석면이 완전히 제거되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예정이며 이 지역 주민들은 점검이 끝날 때까지 다른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



아직 폭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932년에 설치, 86년된 파이프가 낡은 것이 주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현장에는 오염정화센터 관계자 2명을 포함, 소방관 100명, 소방차 25대 이상이 투입됐다.

목격자 셸라 엑하우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팡'하는 소리가 들렸고 먼지와 안개가 자욱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폭발 당시 자전거를 타고 있었으며 소리에 놀라 빨리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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