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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첫 노숙자 셸터에 입주 시작

유니언역 앞 최대 45명 수용
3~6개월간 직업훈련 등 받아

LA 도심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 시범운영을 위해 문을 연 유니언역 앞 엘푸에블로 임시 셸터가 10일부터 노숙자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시범운영 임시 셸터에는 45명이 머물며 재기에 나선다.

지난 5일 LA 에릭 가세티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 등이 참석해 개장식을 연 엘푸에블로 임시 셸터에는 10일 노숙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간단한 짐을 들고 철제펜스로 둘러싸인 임시 셸터 입구로 들어섰고, 현장 관리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안내에 나섰다.

이날부터 엘푸에블로 임시 셸터에 들어간 노숙자는 3~6개월 동안 머물며 직업훈련,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영구주택 상담 서비스 등을 받을 예정이다.



임시 셸터 트레일러 5개 중 3개는 15명씩 총 45명(남성 30명, 여성 15명)이 머물 침대와 간이 칸막이가 설치됐다. 나머지 2개 트레일러에는 지원 시설과 인력이 상주한다.

임시 셸터 관리를 맡은 한 직원은 "노숙자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개인정보와 시설 내부를 공개할 수는 없다"라며 "오늘 정확히 몇 명을 수용할지는 모르겠다. 자리가 빌 경우 이곳에서 바로 노숙자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LA 카운티 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 아웃리치팀은 임시 셸터 입소 희망 노숙자를 찾고 있다. 이날 임시 셸터에 짐을 푼 한 남성 노숙자는 "이곳 주변에 머무는 도중 누군가 임시 셸터에 들어오라고 제안해 오늘 찾아 왔다"고 말했다.

한편 가세티 시장과 시의회는 2018~2019 회계연도 예산 2000만 달러를 배정해 시의원 지역구마다 노숙자 임시 셸터를 하나씩 조성하는 '브리지 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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