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운의 발전을 원하고 있다"
잉글우드클립스 민주당 시의원 기자회견
최근 경찰서장 정직 결정 소란 관련 설명
잉글우드클립스 시의회는 최근 열린 특별회의에서 시오피 서장의 캐롤 맥모로우 전 시의장에 대한 살해위협과 성적 비하 발언, 한인 시의원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의 징계여부 등을 놓고 민주와 공화, 지지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대립하면서 여러 차례 정회와 수 명의 주민들이 야유와 분란으로 경찰에 의해 건물 밖으로는 쫓겨나는 등 심한 대립을 빚었다.
이와 관련 글로리아 오 시의원과 엘렌 박 시의원은 18일 잉글우드클립스 글로리아 오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특별회의에서 벌어진 일과 관련해 민주당 입장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다음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지미 송 후보와 드보라 채버리 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오 시의원은 "시오피 경찰서장의 발언은 소송 중에 제출한 자료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는 특별회의가 열리고서야 들을 수 있었다"며 "시오피 서장에게 120일 무급 정직 징계를 내리고 그와 관련된 소송 건을 취하해 주도록 요청한 것은 법률소송 비용이 주민들의 세금으로 나가기 때문에 부담을 줄이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의원은 또 "공화당 마리오 크랜잭 시장이 된 후 여러 건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타운 예산의 10분의 1 정도인 200만 달러 가까이가 소송비용으로 나가고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잘 해결되고 예전처럼 잉글우드클립스가 자랑스런 타운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몇 년 전만 해도 공화당 시의원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사이가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공개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고 주민들과 타운 발전을 위해 협의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시의원은 최근 중국계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 대화방에서 공화당 시의원 부인 등이 주도해 한인과 자신에 대해 비속어를 쓰며 공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자료를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