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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측근 등 17명 카슈끄지 피살 연루 경제재재

사우디, 토막살해 인정
왕세자 연관은 강력 부인

미 재무부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인사 17명에 대해 경제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카슈끄지 살해 몸통으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 측근 사우드 알 카흐타니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가 포함됐다. 또 무함마드 왕세자가 올해 미국과 유럽을 방문했을 때 공식 수행한 인사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우디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우디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급파된 '협상팀'이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그와 논쟁 끝에 상당량의 약물을 과다 주입해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냈다고 발표했다.



'모른다'에서 '우발적 과실치사'로 물러서더니 결국 '계획적 살해'를 인정하면서 터키 언론들이 제기한 살해사건의 상당부분을 인정한 것이다.

사우디 검찰은 그러나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인 카슈끄지 시신 행방에 대해선 모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 사우디 정부는 검찰의 회견 직후 성명을 통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사람은 '협상팀'의 팀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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