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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더는 '더 이상'을 쓰지 말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2/21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2/20 19:39

'더 이상'이란 말에서는 무언가 부정적인 요소가 생겨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상황이 그려진다. 그런데 '더 이상'이라는 표현에는 어법상 다소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더'는 '계속해' 또는 '그 이상으로'를 뜻하는 말이다. "조금 더 기다리자"에서는 '계속해'란 의미로 쓰였다. "날씨가 어제보다 더 춥다"에서는 '그 이상으로'를 뜻한다. '이상(以上)'은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많거나 나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만 20세 이상 가능하다" "둘은 보통 이상의 관계다"처럼 사용된다.

결국 '더'와 '이상'은 뜻이 비슷하고 '더'에 '이상'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더 이상'은 의미가 중복되는 말이다. 해결은 간단하다. 문맥에 맞추어 '더'나 '더는'으로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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