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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듯' 붙여 쓸까, 띄어 쓸까

[LA중앙일보] 발행 2019/02/22 미주판 25면 기사입력 2019/02/21 18:51

'듯'을 붙여 써야 할지 띄어 써야 할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듯'이 의존명사로 쓰였는지, 어미로 쓰였는지 구분해야 한다. 의존명사는 '것' '데' '뿐'과 같이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긴 하지만 독립된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의존명사 '듯'은 '듯이'의 준말로, 짐작이나 추측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하는 경우 쓰인다. "그는 이미 모든 걸 알고 있는 듯 말했다" "뛸 듯(이) 기뻐했다"에서 '듯'은 대체로 '것처럼'으로 바꿔 사용해도 비슷한 뜻이 된다.

어미 '듯'은 '듯이'의 준말로, '-이다'의 어간이나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낸다. 이때는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거대한 파도가 일듯이 사람들의 가슴에 분노가 일었다"처럼 '듯'을 어간에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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