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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움추린(?) 몸을 펴자

추운 날씨에 몸이 경직되다 보면 어깨며 등, 목이 뻣뻣하게 굳어 쑤시기 십상이다. 이때는 맨손체조를 자주 해 결리는 곳을 풀어 주어야 한다.

이런 경우 "움추린 어깨를 펴고 등 뒤로 깍지를 껴서 잡아당기세요" "움추렸던 목을 빼고 오른쪽, 왼쪽으로 돌려 보세요"와 같이 '움추리다' 활용한 '움추린' '움추렸던' 등의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움츠리다'고 써야 한다.

'움츠리다'의 '움'에 있는 모음 'ㅜ' 때문에 뒤따라오는 '츠' 역시 '추'로 발음하고 그렇게 적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움추린'은 '움츠린', '움추렸던'은 '움츠렸던'이 맞는 표현이다. '움츠리다'보다 느낌이 가벼운 작은말 역시 "자라가 목을 옴추리다" "시린 발끝을 옴추렸다"에서와 같이 '옴추리다'로 잘못 쓰기 쉬우나 '옴츠리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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