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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리스트 작성팁…지원자 성격과 환경도 대학선택시 고려해야

[에듀 포스팅]
추천서 내용 미리 제출하고
성격·환경 고려해 지원해야

여름방학이면 학생마다 장단점을 고려하여 짜임새 있는 여름방학을 계획해 부족했던 것을 충전해야 한다. 그것이 아카데믹이든 특별활동이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려면 학교 밖에서 보내는 3개월의 긴 여름방학을 활용해야 한다. 모든 학년에게 여름 방학은 나름 다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겠지만 특히 학년이 높을수록 무엇보다 대입을 눈앞에 앞둔 11학년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자신의 열정과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호가 되기도 하고 또 이렇게 잘 보낸 여름방학일수록 대학 합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치의 시간 낭비 없이 여름방학을 보내야 한다.

11학년 여름방학에 해야 할 일

11학년 학생들은 인턴십 캠프 리서치 등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지만 마지막 시험 준비와 에세이도 준비해야 한다.

그 외에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고교 생활의 모든 것을 정리하는 학생의 이력서 만들기와 12학년들의 질문지(Senior Questionnaire)를 미리 알고 생각해 보는 것도 여름방학에 꼭 해 봐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런 시간은 막연했던 대학 선정 과정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해 구체적으로 대학 리스트를 생각하고 대입 준비를 하도록 만든다. 개학 후의 바쁜 스케줄을 방학동안 미리 작성해 놓는 것도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되겠다. 무엇보다 자신을 잘 소개할 수 있는 이력서와 시니어 질문지를 준비해 두자. 단지 성적에 꿰맞춘 대학 리스트가 아니라 대학 후의 자신의 계획까지 고려한 실리적인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게 돼 훨씬 성공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이력서(Resume)

4년 동안의 모든 고교 생활을 하나하나 나열해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아카데믹(GPA) 특별활동 교내 클럽활동 학교 밖에서의 봉사활동과 커뮤니티 서비스 리더십 스포츠 수상경력 여름방학 활동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 등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써야 한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카운슬러에게 본인 알리기: 12학년은 대부분 개학 후 학교 카운슬러와 대학 진학에 관한 미팅을 한다. 이때 준비된 이력서를 가져간다면 그동안 자신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카운슬러에게 자세히 알릴 수 있다. 이런 점들은 카운슬러가 학생에 대한 추천서를 작성할 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학생 수가 많은 공립학교일수록 잘 준비된 이력서는 모든 학생을 일일이 알지 못하는 카운슬러가 학생의 내신성적과 간단한 학업활동 외에 다른 다양한 면을 깊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과목 교사에게 좋은 추천서 받기: 또한 이렇게 잘 정리된 이력서는 학생이 교사 추천서를 신청할 때도 마찬가지의 도움을 준다. 수업 시간에 조용해 내성적인 줄만 알았던 학생의 학교 밖 활동을 통하여 교사는 학생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고 이를 추천서에 유감없이 잘 표현해 줄 수 있다. 이것은 곧바로 대입 심사의 합격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종 스칼러십 프로그램 지원하기: 12학년이면 각종 장학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 하지만 대입 지원서를 준비하면서 스칼러십 도전까지 겹치면 시간을 내기도 힘들다. 잘 정리된 이력서는 바쁜 12학년 스케줄을 쉽게 만든다. 잘 준비된 이력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스칼러십에 도전을 할 수도 있는 기회를 준다.

◆시니어 질문지(Senior Questionnaire)

이력서가 자신에 관련된 내용을 잘 정리 포장해서 알리는 것이라면 12학년 시니어 질문들은 (이력서와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학생이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는 데 좀 더 도움을 준다. 학생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질문해 어느 대학 어떤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게 만든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성적과 각종 시험 점수 외에 대학을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이슈는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명문대학에 초점을 맞춰서 성적을 기준으로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만 찾는 것보다는 좀 더 멀리 내다보고 대학을 선정해야 현명하다. 단지 4년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대학이 아니다. 졸업 후에 자신의 향후 계획과 방향 석사나 전문가 과정 등까지 연결되는 곳이 바로 대학이다. 따라서 대학을 선정할 때는 깊이 고민해야 한다.

-고교 생활 총정리: 앞서 알아본 이력서와 같이 고교 4년을 정리하여 보여줘야 한다. 대학 선정에서의 기본은 내신 성적과 모든 시험 점수들. 학생의 교내외에서의 특별활동 내용들도 포함돼 있어야 한다.

-지원자에게 맞는 대학 리스트 만들기: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과정은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포함한 각종 숫자들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학생의 전반적인 부분 즉 가족 부모의 교육 수준과 한부모인지 여부 가족의 경제적인 수준 등까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칼리지 리스트를 만들 때 중요한 정보가 되는 질문들이다. 예를 들어 파이낸셜 학자금이 많이 필요한 학생일 때 학자금을 많이 주는 대학 리스트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모의 결혼 상태와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 입학하는 자녀라는 정보는 대학 입학에 유리한 요소라 대학을 선정할 때 같은 내신성적을 가진 학생들이라도 유리한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 리스트 만들 때 좀 더 높은 대학을 도전해볼 수 있다.

-지원자의 인성 파악하기: 'What are your proudest personal accomplishments?' (개인적으로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무엇인가?) 'Looking back on your high school experience is there anything you would have done differently?' (고등학교의 경험을 되돌아봤을 때 당시와 다르게 했을 것 같은 일이 있는가?) 이런 질문들을 통해 학생의 인성과 특성을 좀 더 알아보면서 대학 리스트를 고려해본다. 예를 들어 성격이 소심한 학생들은 좀 더 작으면서 관리를 잘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선호할 수도 있겠고 신체적인 약점이 있는 학생들은 좀 더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효율적일 것이다. 이런 질문을 통하여 몰랐던 특정 과목의 낮은 내신성적의 이유와 극복한 사례 등을 통하여 학생의 성격과 인성을 파악할 수 있다.

jclshb@gmail.com


수 변 원장 / 보스턴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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