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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UC 한인 합격자 분석…1명당 5곳 지원해 2곳 붙었다

지원서가 가장 많이 접수된 UCLA는 전년도보다 2.5% 증가한 488명의 한인을 합격시켰다. 사진은 지난해 신입생 환영회가 열린 UCLA캠퍼스 모습. [UCLA 웹사이트]

지원서가 가장 많이 접수된 UCLA는 전년도보다 2.5% 증가한 488명의 한인을 합격시켰다. 사진은 지난해 신입생 환영회가 열린 UCLA캠퍼스 모습. [UCLA 웹사이트]

지난 22일 UC총장실에서 발표한 2019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통계를 발표했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가주 출신 지원자들의 합격자 수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가주 출신 학생들의 합격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캠퍼스 별로 들여다 보면 신입생 지원서가 가장 많이 몰렸던 UCLA와 버클리는 오히려 줄었다. 반면 편입생 수는 캠퍼스마다 매년 확대하는 추세다. 올해 UC 지원 및 합격자 트렌드는 어떻게 되는지 통계를 분석했다.

◆한인 신입생 합격률 5년 전보다 감소

한인 학생들은 평균 5개 이상의 캠퍼스에 지원서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통계에 따르면 총 3455명의 한인이 1만7611건의 UC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중 실제 합격 건수는 6216건으로 집계돼 한인 학생 1명당 평균 5.09건의 지원서를 제출하고 평균 2곳의 캠퍼스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한인 합격자 규모는 10년 전보다 0.2% 감소했지만 5년 전보다는 4.38% 증가했다. 2009년의 경우 한인 지원자 수는 3163명이었으며 이중 2577명이 합격하며 81.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4년은 전체 지원자 수 3288명 중 74.9%인 2464명만 합격했다. 반면 올해는 전체 한인 지원자 3455명 중 74.4%인 2572명이 합격했다. 실제 합격자 수는 늘어났지만 지원자 규모도 같이 증가하면서 합격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전체 지원자의 73.7%인 2491명이 합격한 지난 해보다는 한인 합격률과 합격자 수가 늘었다.

편입생의 경우 총 832명이 지원해 649명이 합격했다. 한인 편입생 합격자수는 계속 감소 추세다. 캠퍼스별로는 어바인이 637명의 지원자 중 346명을 받아들이면서 가장 많은 한인 편입생을 합격시켰다. 그뒤로 샌디에이고가 318명, 샌타바버러가 216명, 데이비스 208명을 각각 합격시켰다. 한인 합격자 규모와 달리 합격률이 가장 높은 캠퍼스는 리버사이드로 261명의 지원자중 183명을 합격시켜 70%를 기록했으며, 그뒤로 샌디에이고 62.6%, 샌타크루즈 60%, 데이비스 59.3% 순이다. LA 캠퍼스는 가장 낮은 23.6%를 기록했다.

신입생은 아시안, 편입생은 백인이 다수

올해 가주 출신 신입생 합격자의 3명 중 1명은 아시안으로, UC 캠퍼스 내에서 다수 인종으로 우뚝 섰다. 반면 아시안과 경쟁했던 백인 학생수는 크게 줄었다.

전체 아시안 신입생 합격자 수는 UC 전체 합격자의 36%를 차지했다. 뒤이어 가장 많은 그룹은 라틴계로 전체 합격자의 34%인 2만4594명으로 집계됐다. 백인은 전체 합격자의 22%인 1만5734명이 합격하며 갈수록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흑인 합격자는 3414명(5%)에 그쳤다.

지난 수년간 아시안 학생 그룹 중 최다 규모를 차지했던 중국계 학생은 여전히 숫자상으로 가장 많지만 선두를 지켰던 합격률은 2위로 떨어졌다. 아시안 인종별 합격률을 보면 파키스탄/인도계가 전체 아시안 합격자의 78.2%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계가 그 뒤로 76%로 나타났다. 한인(74.4%)에 이어 베트남계(71.5%), 일본계(68.6%), 필리핀계(59%) 순이다. 특히 중국계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지원자수도 크게 줄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계 지원자수는 전년도보다 6.5% 감소한 1만852명이며, 합격자수도 6.2% 줄어든 8251명이다. UC에 따르면 현재 캠퍼스내에서 연구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중국계 유학생들도 비자만료 등으로 미국을 떠나야 하거나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등 당분간 미중 무역전쟁의 파장은 캠퍼스에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편입생 인종별 분포도를 보면 백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쟁이 심한 신입생으로 지원하는 대신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UC로 들어오겠다는 대입 트렌드를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를 보면 전체 편입생 합격자의 36%인 1540명이 백인이다. 그 뒤로 아시안이 27%(1157명), 라틴계가 26%(1119명)이다.

◆타주 및 유학생 규모는 제자리

올해도 UC 전반적으로 타주 출신 학생 및 유학생 합격자수가 감소했다.

특히 LA 캠퍼스의 경우 타주 출신 학생은 전년도 5043명에서 3808명으로 무려 24.4%를 축소시켰으며, 유학생 역시 전년도보다 29%가 줄어든 1587명만 선발했다. 데이비스 캠퍼스도 각각 3%, 20% 축소된 3884명과 6968명만 합격시켰다. 반면 버클리의 경우 8.3%와 5.2%가 추가된 3462명과 1561명을 각각 선발했다. 어바인도 타주출신 학생의 경우 전년도보다 14% 늘어난 3059명을, 유학생은 8.4% 늘어난 7335명을 합격시켰다.

◆소외계층 합격자 기타 합격자 비율

올해 합격한 가주 출신 신입생 프로파일을 보면 가족 중 첫 대학 입학자 비율이 30%, 저소득층 출신자 비율이 40%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소외계층 학생들의 합격문을 좀 더 오픈하고 있었다. 캠퍼스 별로는 첫 대학 입학자 비율의 경우 머세드가 전체 합격자의 64%로 가장 높았으며, LA가 29%로 가장 낮았다. 버클리는 28%를 기록했다. 저소득층 출신자 비율도 머세드가 56%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비율은 30%로 버클리와 LA, 샌타크루즈가 각각 적용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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