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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무대에만 있지 않다"

예총 신임회장 이영남 무용가

미주예총의 강대승 회장과 이영남(오른쪽) 신임회장.

미주예총의 강대승 회장과 이영남(오른쪽) 신임회장.

미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미주 예총) 신임회장에 이영남씨가 선정됐다.

이영남 신임회장은 어릴 적부터 한국전통 춤의 맥을 이어온 한국무용가다. 대구살풀이(대구광영식 무형문화재 제9호) 이수자이자 이매방류, 김숙자류, 강선영류 등 수많은 명무들을 사사했다. 1998년 남가주에 무용학원을 오픈하고 제자들에게 다양한 전통 춤을 전수하고 있다. 현재 미주한국무용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대승 회장은 "2년이라는 임기가 긴 줄 알았는데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갔다. 많은 공연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미완성으로 끝난 것 같아 아쉽다"며 "이영남 신임회장이 못다한 일들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좋다. 예총 회장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회장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영남 신임회장은 임기 동안 예총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경험을 배워나가면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예총이 국악위주로 활동 해나갔다면 앞으로는 좀 더 그 영역을 넓히고 키워나갈 계획이다. 국악만이 우리 문화가 아니다. 연극 등 다른 공연은 물론 미술분야와의 콜라보를 통해 또 다른 차원의 한국문화를 공유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을 알리는 일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이나 재정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대중과의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전했다.

이 신임회장은 "지금까지는 무대 위 공연에만 치중했다. 하지만 우리 문화는 무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며 "좀 더 사람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과 그리고 전통문화를 대중에게 가르치는 일에 초석을 다지고 싶다"고 말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9월 26일 오후 6시30분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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