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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행성 돌던 달→별 도는 행성 된 '플루닛'

행성을 돌던 달(위성)에서 별을 도는 행성으로 탈바꿈한 천체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콜롬비아 천문학자들이 태양계 밖 외계에서 행성이 된 달의 존재를 확인해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사이언스뉴스 등 과학전문 매체에 따르면 콜롬비아 안티오키아대학 마리오 수케르키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외계행성이 된 달에 관한 논문을 출간 전 논문을 모아놓는 논문 초고 사이트에 공개했으며,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보(MNRAS)에 제출해 동료평가를 받고있다.

연구팀은 행성이 된 달에 행성과 달의 철자를 조합해 '플루닛(ploonet)'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연구팀은 태양계 밖 외계에도 행성을 도는 달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한 개도 발견되지 않는 점에 의문을 갖고 '뜨거운 목성(hot Jupiter)'급 행성에 달이 있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컴퓨터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뜨거운 목성은 태양계의 수성 위치에 있는 가스형 행성으로, 별 가까이에서도 가스가 불에 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어 훨씬 더 외곽에서 만들어진 뒤 안쪽으로 옮겨왔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뜨거운 목성이 별 가까이 이주하면서 행성을 돌던 달도 별과 행성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으며, 연구팀은 다양한 조건에 맞춰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달이 받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44%는 모(母)행성과 부딪혀 종말을 맞았으며 6%는 별과 충돌해 사라졌다. 또다른 2%는 행성계 밖으로 완전히 튕겨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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