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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슬기로운 우리 국민

'노 재팬'의 불매운동이 불길처럼 일어났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노 재팬'을 부르짖으며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일본 관광 안가기 등 일본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일본의 '백색 국가 한국 제외' 방침이 나온 후부터 시작됐었다.

걱정이 됐다. 이웃나라 우방에 대한 국민의 감정이 너무 나빠지면 어려움이 많아진다. 정치문제, 국방문제, 경제문제 등이 산적해 있는데 동맹국으로서, 우방으로서의 화합이 여지없이 깨어진다면 같이 살아가야 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웃관계가 어찌될 것인가.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했다. 일본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몇몇 야망을 가진 일본 정치인들을 빼고 나면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전쟁을 원하지 않는 많은 일본인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 '노 재팬'이 아니고 '노 아베'로 구호를 바꾸었다. 이번 사태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정치적 야망과 한국을 얕보는 치졸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의 잘못된 시각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것이다.

힘이 없을 때는 당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을 적대국으로만 돌릴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앞으로도 우리 후손들과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할 우방과 동맹국으로서의 일본이다.



지금의 한국은 일본이 점령했던 시절과는 전혀 다르다. 함부로 일본이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됐다. 국민들은 깨어 있고 눈은 세계를 향해 열려 있다. 우리의 인재들은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 힘을 길러야 한다. 누구도 대한민국을 얕잡아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하영자 / 풋힐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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