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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우리 엄마' 캠페인

[한국 가톨릭 소식]
어려움 처한 여성가장 돕기
가족당 최대 400만원 지원

"저는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데리고 가지 못하는 못난 엄마입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 인종, 국가, 종교, 이념을 초월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의 자립 지원과 인권향상을 위한 공익활동을 해온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펼쳐온 '근로빈곤 여성가장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이하 여성가장 지원사업)에 신청한 엄마의 사연이다.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 가장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다.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됐지만, 한국에는 아직도 여성 가장으로 아이가 아프지만 병원비가 밀려 병원에 갈 수 없고 남들 다 보내는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에 좌절하며, 공과금이 끊겨 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을 차디찬 방에서 재우기도 한다는 것이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이런 엄마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우리 엄마'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근로빈곤 여성가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온 여성가장 지원사업에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새롭게 기획한 모금 운동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가장과 그 가족들에게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캠페인에 참가하려면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689-005555 바보의나눔) ▶바보의나눔 누리집(www.babo.or.kr) ▶같이가치 with Kakao(together.kakao.com)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1만 원 이상 기부하는 참여자들에게는 종이 액자를 증정한다. 바보의나눔 홈페이지에서 미리 원하는 사진을 등록하고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바보의나눔은 지난 4년간 실직, 질병, 퇴거 등 긴급한 사회적 위험에 처한 여성가장이 긴급생계비를 신청하면, 매월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한 가족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해왔다. 2018년 말 기준으로 도움이 필요한 400여 명의 여성가장들에게 긴급생계비로 총 15억여 원을 지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바보의나눔 홍보대사 배우 이윤지 마리아(사진)씨가 참가한다. 이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는다"며 "여성가장과 가족이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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