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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최연소 우승’ 꿈꾸며 5월 프로 데뷔

남가주 출신 최상현
대학개인전 우승 기염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대학대항전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뉴멕시코 대학 골프팀, 왼쪽 세번째가 최상현씨.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대학대항전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뉴멕시코 대학 골프팀, 왼쪽 세번째가 최상현씨.

오랜 역사의 남가주 골프대회에서 17세 1개월에 최연소 우승2017년 8월 3일 본지 A-8면을 거둬 주류 골프계의 주목을 끌었던 최상현(19·미국명 샘)선수가 최근 대학 정상에 우뚝 섰다.

2017년 우승 당시 본지에 ‘최연소 PGA투어 우승’의 꿈을 밝힌 바 있는 최선수는 골프 명문인 뉴멕시코대에 진학했다. 그는 지난 22일 하와이 와이루아 골프코스(파72·6997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학대항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미 전역 21개 대학팀 선수 124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노스캐롤라이나대 라이언 제라드를 3타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뉴멕시코대학팀은 최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단체전에서 텍사스A&M에 이어 준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번 우승에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애리조나 투산 스와리오 골프클럽(파71·7,292야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주 대학골프 대항전에서 7언더파 206타 3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말 역시 애리조나 스캇데일 위그암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9년 패트리어트 올아메리칸 대회에서 조지아테크의 노아 노턴에 1타차 뒤진 6언더파 204타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1년 창설된 대회 패트리어트 올아메리칸 골프대회는 부상을 입은 재향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NCAA(미대학체육연맹) 소속 대학의 유망주 골퍼 84명만을 초청되며, 참가 선수는 미래의 PGA투어 선수로 인정받는다.

최선수는 지난 두달새 미전국의 대학 유망주들과 대결을 펼쳐 준우승,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드디어 정상의 실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애너하임 디스커버리 크리스천 하이스쿨 11학년생으로 SCGA(남가주 골프협회) 아마 챔피언십에서 17세 1개월 최연소 나이로 우승을 차지해 110년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골프 명문 뉴멕시코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진학했다.

최선수는 지난해 썬카운티 아마추어투어 골프협회 2019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주류 골프계에서 꾸준히 인정을 받고 있다.

스윙코치인 클레이 서 프로는 “상현이는 큰 덩치로 빅 샘으로 불리는데 300야드 넘는 드라이버가 장기이고 정교한 숏게임 역시 수준급”이라며 “평소 겸손해 LA올 때마다 스윙교정을 받는다. 이번 하와이대회에 앞서 바디턴의 미묘한 지점을 수정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최선수는 5월 프로로 전향해 평소 꿈꿔 왔던 PGA투어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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