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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불 메디케어 사기 '12년형'…셔먼오크스 약사 2명에

메디케어 사기로 10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착복하고, 돈세탁까지 한 약사 2명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26일 LA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케어를 과다청구하는 방식으로 118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약사 알렉산드르 수리스(51)와 맥심 스베르들로프(45)을 12년형에 처한다고 판결했다. 이들에게는 또 각각 50만 달러를 6개월 이내에 납부하라는 벌금형도 내려졌다.

검찰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이들이 셔먼 오크스 지역에서 운영하던 약국 로얄 케어 파머시는 메디케어와 보험회사 시그나(CIGNA)를 상대로 보험 수가를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이 착복한 돈으로 고급차와 대저택을 구입해 호화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금액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검찰은 “손실 규모가 3400만 달러에 달한다”며 17년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액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는다. 확인된 1180만 달러에 대해서만 형량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강세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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