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헬멧 슬쩍…황당 도둑 덜미

출동한 경찰의 헬멧을 훔쳐 달아난 황당한 도둑이 체포됐다.

26일 버뱅크 경찰은 지난 1월 교통사고 구조 활동을 벌이던 오토바이 경찰의 보호용 헬멧을 훔쳐간 혐의로 리카르도 미란다(40)를 체포해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말쯤 샌퍼난도와 버듀고 길에서 경찰이 교통사고를 당해 구조대원에게 치료를 받는 사이, 용의자가 버스 정류장 벤치에 놓아둔 채 헬멧을 들고 사라졌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찍힌 바디캠(Body Cam)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헬멧은 시가 1200달러 정도 되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세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