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포스타 인디언, 국경장벽 설치 중단 소송
“조상이 잠든 성스러운 땅”
문화유산 보존안 마련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장 권한대행 그리고 토드 세모나이트 미 육군공병단장(중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소송에서 라 포스타 부족은 “연방정부가 국경장벽을 건설하는 지역이 자신들의 조상이 잠들어 있는 성스러운 땅”이라며 “고유종교와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장벽 설치 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라 포스타 부족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임페리얼 카운티 등 주로 남가주 지역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1만2000년 이상을 살고 있었던 쿠메야이 인디언의 12부족 중 하나다. 이들은 특히 동남부 카운티 산악지역인 하쿰바 지역을 성스러운 지역으로 삼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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