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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포스타 인디언, 국경장벽 설치 중단 소송

“조상이 잠든 성스러운 땅”
문화유산 보존안 마련해야

샌디에이고의 쿠메야이 라 포스타 인디언 부족은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연방지법에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미ㆍ멕시코 국경장벽 설치를 잠정 중단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장 권한대행 그리고 토드 세모나이트 미 육군공병단장(중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소송에서 라 포스타 부족은 “연방정부가 국경장벽을 건설하는 지역이 자신들의 조상이 잠들어 있는 성스러운 땅”이라며 “고유종교와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장벽 설치 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라 포스타 부족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임페리얼 카운티 등 주로 남가주 지역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1만2000년 이상을 살고 있었던 쿠메야이 인디언의 12부족 중 하나다. 이들은 특히 동남부 카운티 산악지역인 하쿰바 지역을 성스러운 지역으로 삼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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