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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묫자리’

추석에는 조상의 무덤을 찾아 성묘를 드리는 풍습이 있다. “이번 추석에는 묘자리를 벌초하려고 한다”라는 글에서 ‘묘자리’는 맞는 말일까.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된소리로 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넣어야 한다.

‘묫자리’는 한자어 ‘묘(墓)’와 순우리말 ‘자리’가 만나 이루어진 합성어로 [묘짜리]로 발음된다. 즉 앞말인 ‘묘’가 모음 ‘ㅛ’로 끝나면서 뒷말이 된소리인 [짜]로 발음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붙여 ‘묫자리’로 표기해야 한다.

‘묫자리’가 아닌 ‘묏자리’로 쓰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사람의 무덤을 가리키는 ‘묘(墓)’의 순우리말은 ‘뫼’이다. 이 ‘뫼’와 ‘자리’가 만나 이루어진 단어가 ‘묏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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