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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불법택시' 경찰 함정단속에 울상

[중앙방송] 기사입력 2009/07/09 10:33

<앵커 멘트>

한인타운내 불법 택시에 대한 당국의 함정단속이 계속되고 있지만 불황으로 생계형 운전자들이 늘어 재발 방지노력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일부 택시회사와 운전자들은 단속에 적발돼 1000달러가 넘는 벌금을 내고 곧바로 다시 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차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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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가족 초청 이민으로 LA에 온 M모 씨.
쉰 살을 바라보는 나이와 특별한 기술이 없는 M 씨는 소위 ‘3불 택’ 운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20시간 운전대를 잡으며 M 씨가 받는 ‘콜’은 하루 약 열다섯건.

타운내 4불 요금으로 회사에 20%를 납부하면 그의 손에 남는 것은 고작 3불 가량입니다.

아내가 봉제 공장에 나가고 있지만 렌트비와 차 할부금, 생활비에 학비까지 충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M 씨는 지난달 25일, 5가와 6가 사이 카탈리나에서 경찰의 불법 택시 단속에 걸렸습니다.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의 함정 단속에 꼼짝없이 걸려든 것입니다.

<녹취> "콜을 받고 갔는데 올림픽까지 얼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원래 어디서 어디로 가겠다고 하는데 다짜고짜 가격부터 물어봐서 의심스러웠는데 호주머니에 녹음기를 감추고 있는 것을 보고 경찰인 줄 알았어요. 차를 돌려 놓는다고 문을 닫는 순간 경찰차가 5가 쪽에서 내려오니가 뭐 꼼짝마라죠, 잡히면 바로 내려서 수갑 채우고 그러죠.."

불법 택시 영업으로 M 씨는 차량을 압수당했고 재판을 거쳐 10일이 지나서야 교통안전국에서 차량을 받아 올 수 있었습니다. 열흘간 보관료 700불을 지불했습니다. 범법 행위에 대한 재판도 남겨 놓은 상황입니다.

그는 불법인 것을 알지만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까지는 당분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오늘도 운전대를 잡습니다.

<녹취> "해야죠 뭐 어떡해요..뭐.. 굶고 살수도 없는 거고. 이거 해서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다시피 하는데.. 애 생활비도 보내줘야하고, 집세도 내야하고 그러는데.. 직장을 다른 곳에 알아봐야 하는데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JBC 뉴스 차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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