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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주택 구입자 10명중 4명은 '웃돈 매입'

1만4000불 가량 더 지불
극심한 매물부족이 원인

지난해 LA지역 주택 구입자 10명 중 4명 가량은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질로닷컴'이 지난해 LA메트로 지역에서 거래된 집값을 분석한 결과, 매매된 주택 가운데 38%의 거래가격이 셀러가 내놓은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24%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구입자가 더 지불한 중간 액수도 1만4100달러로 전국보다 2배 이상 많다

질로 측은 이같은 '웃돈 매입' 비중은 주택시장이 회복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해 LA지역 주택 매물은 전년에 비해 22.8%나 감소했다. 여기에다 호경기와 낮은 모기지 이자율 덕에 주택 수요는 대폭 늘어 LA지역의 경우, 집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에스크로까지 포함한 주택거래 완료 기간도 66일로 전국의 91일에 비해서 매우 짧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시가보다 조금이라도 낮게 나온 매물의 경우, 복수 오퍼는 기본이고 가격 흥정이 거의 전쟁터와 흡사할 정도로 치열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잠재적 셀러들이 집을 팔아도 갈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인해 매각을 꺼리면서 주택시장의 수급 불균형 현상이 더 악화하고 있다며 LA지역의 셀러스 마켓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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