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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재개…'정상담판' 성사 관심

21일부터 고위급 협상 미국 "구조적 변화 초점" 중국 "윈윈 합의에 희망"

무역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19일 워싱턴DC에서 재개됐다.

이번 3차 고위급 협상을 통해 미중 양국 정상 간의 담판 자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날 차관급 협상에 이어 21일부터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고위급 협상이 시작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피터 나바로 등도 협상단에 포함된다. 차관급 협상은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끈다.



중국 상무부도 류허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21~22일 라이트하이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고위급 경제무역협상을 벌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외의 다른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윈윈'의 합의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 이는 양국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만 말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번 무역협상이 "미중 간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며 중국에서 필요한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협상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중국의 기술이전 강제와 지식재산권 '절도' 등은 미국이 해결하기 원하는 핵심 이슈다.

백악관은 또 중국이 미국에서 사겠다고 약속한 막대한 양의 상품과 서비스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이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은 4일만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 지난주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했다.

지난주 협상에서는 양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한 것이 주목받았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미중은 모든 약속을 양해각서에 명기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양국 정상의 최종 담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틀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의 구조적 개혁 등 난제에 대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는 조짐은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올해 1월부터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90일간 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관세 인상을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간에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예정대로 관세율을 인상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최근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협상 시한 연장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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