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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228>과거시제 45

스패니시 동사는 대략 4000개 정도지만 과거시제 불규칙동사는 11 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11개가 자주 쓰는 동사이기 때문에 과거 불규칙동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과거시제를 제대로 쓸 수 없다.

다음 표현을 보자. 가장 흔히 듣는 인사인 ¿Que paso?와 ¿Que le paso? ¿Que le ocurrio / sucedio?를 설명하겠다.

1. ¿Que paso? 는 mexicano(멕시코인)들 대부분이 쓰는 일상의 인사지만 원래 이 말은 인사가 아니다. 스패니시는 이런 인사가 없고 이 문장의 뜻은 어떤 사건이 일어난 후 그 사건의 원인을 묻는 것이다. pasar는 영어 pass와 happen 두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서 외출했다가 아파트로 돌아왔는데 경찰들이 노란 띠로 통행을 막고 있다. 당연히 주위 이웃들에게 물을 것이다. '무슨 일이에요?' 이게 바로 ¿Que paso?다. 그런데 멕시코인들은 인사로 '별일 없었어?'로 쓰고 있다.

물음에 대한 대답은 똑같이 ¿Que paso?(너는 별일 없었니?)라고 하거나 No paso nada(아무일도 없었어. 별일 없었어)를 쓰면 된다. 그냥 줄여서 Nada도 좋다. Nada는 nothing이다. ¿Que paso?는 멕시코어다.



2. ¿Que le(te) paso / ocurrio / sucedio? 다 같은 표현들이다.

상대가 외형적으로 어떤 상해나 좋지 않은 일을 당한 것을 인식했을 때 묻는 말로 1번 표현하고는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서 봉제공장(fabrica de costura)에서 종업원(empleado)이 일을 하다가 손을 베었다. 그러면 사무실로 와서 약이나 붕대를 요청할 것이다. 바로 그때 업주(patron)가 '왜 그랬어?' '무슨 일이야?'라고 묻는 말이다. 특히 이 표현은 병원이나 한의원 약국 등에서 환자가 외상을 입고 들어왔을 때 쓴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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