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전공 선택 기준? 연봉 따지고 경험 쌓아라

전문가 찾아서 조언 듣고
필수조건·장학금 찾아봐야

갤럽에서 지난 9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공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들은 가족(42%)이나 친구(23%)다. 칼리지 카운슬러나 교사에게 조언을 받아 결정하는 학생은 각각 28%, 15%에 그쳤다. 대입 지원서 작성을 앞두고 있는 12학년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여부다. 최근에는 대학마다 학생들에게 가능한 빨리 전공을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은 커지고 있다. 이처럼 고심 끝에 전공을 선택하지만 끝까지 마치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연방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학생의 30%는 최소 전공을 1번 이상 변경한다. 이와 관련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가능한 일찍 전공과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다양한 곳에서 조언을 들을 것을 권하고 있다. 조언에 따라 고액 연봉의 직업을 가질 수 있고, 대학원 진학 여부에 대한 계획도 일찍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매거진 US뉴스가 최신호에 소개한 학생들이 전공 선택 전 고려해야 할 조건 10가지를 정리했다.

장연화 기자

1. 학교 밖에서 경험을 쌓아라

직접 현장에서 일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면 졸업 후 취업하려는 분야와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 내용이 일치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예를 들어 대학 졸업 후 비영리재단에서 일하기를 꿈꾼다면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에서 행정업무를 돕는 자원봉사를 해보자. 어떤 전공을 공부해야 비영리기관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하고싶은 일이 본인에게 맞는지 여부를 깨달을 수 있다.



2. 부모나 가족의 조언은 주의한다

취업하고 싶거나 하고 싶은 분야 종사자들에게 직접 듣는 조언보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듣는 조언은 현실성이나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 갤럽에 따르면 대입 지원자의 82%가 해당 분야 종사자에게 들은 조언이 전공 선택에 유익했다고 응답했다. 전공을 선택하기 전 가능한 그 분야와 관련돼 있는 사람을 찾아가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는 것이 좋다.

3. 필수 조건을 따져라

일부 전공은 매력적이지만 전공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과목이나 코스가 있다. US뉴스는 "생각지도 못한 필수과목 때문에 전공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일 해당 과목이나 코스가 어렵다면 다른 전공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4. STEM 분야를 노려라

많이 알려져 있듯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는 고액 연봉과 안정된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여성 공대생들을 위한 웹사이트 '사이어니스타' 크리스티나 타르타글리아 대표는 "STEM 분야에서 일하는 고급 인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특히 여성들의 진출이 많지 않아 도전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5. 장학금을 찾아라

대학들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한다. STEM 분야뿐만 아니라 회계학이나 영문학, 역사학 등 전공에 따라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도 다른 만큼 학자금에 도움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6. 졸업 후 연봉을 계산하라

전공별로 취업해 받는 연봉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도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컴퓨터학이나 수학을 전공한 학사학위 취득자가 졸업 후 5년 내 받는 평균 연봉은 6만8883달러다. 반면 교육학 전공자는 3만7426달러다.

<표 참조>

7.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라

의학 대학원을 진학할 계획이 있는데 너무 어려운 전공을 택해 성적(GPA)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의과와는 동떨어진 전공을 택해 공부한다면 대학원 진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학원을 계획한다면 전공을 좀 더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

8. 대학 리스트를 좁혀라

화공학(chemical engineering)이나 경제학(economics) 등 특정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목표를 세웠다면 해당 전공이나 학과가 유명하거나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을 찾아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알아보는 것이 수월하다. 졸업 후 취업률을 높이려면 지원하는 대학의 4년 내 졸업률과 취업률을 알아보자.

9. 핵심교육과정을 확인하라

전공을 정하지 못했다면 학부 1~2학년 과정에 듣는 '핵심교육과정(core curriculum)'을 차근히 들여다봐야 한다. 1~2학년 때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하고 학문을 접하도록 구성된 핵심교과과정이라면 3학년에 올라가 전공을 선택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다.

10. 미전공(undecided)에 대한 불이익을 따져라

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1학년을 맞는 건 인턴십이나 전공 과목 공부를 먼저 시작하는 학생들보다 뒤쳐지는 출발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1학년과 2학년때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계획한다면 대학 진학후에 도움이 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