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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지 방문 후 구금된 부부…보석금 2만불 내고 겨우 석방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7/27 미주판 5면 기사입력 2018/07/26 17:12

독립기념일을 맞아 군인인 사위와 딸을 만나기 위해 육군 기지를 방문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수감됐던 브루클린 거주 불법체류자 부부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뉴욕시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마가리토 실바(60)와 콘셉시온 바리오스(50) 부부는 지난 4일 사위가 근무하는 뉴욕 업스테이트 포트 드럼(Fort Drum)을 방문했다가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해 ICE에 인계된 후 19일간 구금생활을 한 끝에 지난 23일 가족들이 2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겨우 풀려났다.

이전에도 브루클린.콜로라도.하와이 등에 있는 군대 기지를 여러 차례 방문했었던 이 부부는 뉴욕시 발행 신분증인 IDNYC가 있어 정문에서 이를 제시했지만 헌병은 또 다른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이 부부가 다른 신분증이 없다고 하자 곧장 국경순찰대에 연락해 이들을 체포했다. 이어 불체자인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ICE에 인계돼 버팔로 이민구치소에 구금됐었다.

육군 측은 "부부가 제시한 IDNYC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바코드가 없다"고 출입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부는 일단 석방됐지만 8월에 이민법원 심리가 시작돼 여전히 추방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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