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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닿는데까지 노래"…조용필이 밝힌 #데뷔50주년 #방탄소년단 #EDM신곡 [종합]

[OSEN] 기사입력 2018/09/11 15:17

[OSEN=정지원 기자] 가수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단발머리', '바운스', '꿈', '돌아와요 부산항에', '모나리자' 등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히트곡을 낼 수 있었던 데는, '가왕' 조용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노력의 시간이 어느덧 50년이다. 

조용필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데뷔 50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음악이 좋아서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과대평가도 있고 부풀려져 있어 창피하다. 언제까지 노래할진 모르겠지만 힘이 있는데까지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트렌디한 음악으로 소녀팬을 몰고 다닌 '오빠 부대'를 보유한 원조격 가수다. 조용필의 데뷔와 동시에 생긴 이 팬덤은 50년째 현재진행형이다. 

"노래를 하니 자연스럽게 팬들이 따라왔다. 나를 계속 사랑해주는 것이 의문이지만, 팬들의 파워는 올해가 가장 세고 열광적이다. 이제 팬들이 아이들과 함께 공연에 온다. 그 아이들이 20대다." 

조용필은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를 진행 중이다.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이다. 이번 투어 시작이었던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만에 전석 매진됐고, 4만 5천여 명의 관객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올 초 건강이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을 했다. 상반기에 공연을 하고 하반기에 음반을 낼 계획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45주년 공연을 할 땐 50주년 공연을 못할 줄 알았는데 했다. 하지만 이젠 55주년, 60주년 공연은 못하겠다. 하하"

현재 조용필의 앨범 작업은 '스톱' 상태다. 일단은 공연에 집중하고 이후 음반 작업에 매진하겠다는 의중이다. 최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내년 봄께 공연을 마친 뒤 음반 작업을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공연이 끝나면 일단 쉬고 그 뒤에 음반을 준비할 예정이다. 내 성격상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또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음악을 하고 있다. (준비 중인 곡에서) 조금씩 부분 부분 고치고 있다. 음반으로 낼 지, 음원으로 낼 지는 고민 중이다." 

앞서 올 상반기, 조용필이 EDM 신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운스'에 이어 오랜만에 내놓는 신곡이 EDM 장르라는 건 한계 없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이를 엿볼 수 있는 부분. 

"EDM이라 해서 특별할게 없다. 요즘 EDM 음악이 많지 않나. 유튜브도 안 보는 사람이 없으니 많이 보는 편이다. 음악 인기 차트에 있는 노래는 알아서 다 들린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접한다. 국내 음악보다는 외국 팝을 많이 듣는 편이다." 

하지만 조용필이 '가왕'이라 불리는 데는 단순히 그의 음악 때문만이 아니다. 데뷔 50주년이 돼서도 왕성히 음악 활동을 하고, 또 까마득한 후배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인품이 있기 때문이다. 동방신기, 빅뱅에 이어 최근엔 빌보드를 휩쓴 방탄소년단이 조용필의 축하 화환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에게 화환을) 보낼만 하다. 보통 가수가 아니다. 가요계 선배로서 축하의 의미로 화환을 보냈다. 싸이가 빌보드에 올랐을 때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방탄소년단이 더 높은 기록을 세웠다. 나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다들 깜짝 놀랐다. (방탄소년단과 협업할 생각은 없나.) 아유~ 음악의 방향이 다른데. 너무 욕심내도 안 된다." 

마지막으로 조용필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수론에 대해 밝혔다. 꾸준히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이가 바로 가수라는 것.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노래다. 콘서트보다도 노래가 중요하다. 나의 음반 제작 속도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것이다. 계속 노래를 내지 못하면 그만둬야 한다. 하지만 (가수는) 얼마 더 하진 못할 것 같다. 가수는 참 힘든 것 같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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