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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축하 무대서 한인 작품 초연

25일 퍼시픽심포니 특별 공연
김택수 교수 곡, 데니스 김 연주

설날을 축하하는 특별 공연에서 한인 작품이 초연된다.

퍼시픽심포니의 ‘루나 뉴 이어’ 설날 특별 공연이 25일 오후 8시부터 코스타메사의 시거스트롬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시라큐스대학에서 작곡 및 음악 이론을 지도하고 있는 김택수(왼쪽) 교수의 작품 ‘Look At Me!’가 첫 선을 보이는 것.

이날 퍼시픽심포니의 데니스 김(오른쪽) 악장의 연주로 초연되는 ‘Look at Me!’는 김 교수가 한국 민요 ‘밀양 아리랑’을 모토로 바이올린 협주를 위해 작곡한 변주곡이다.

이번 작품은 공연을 후원한 픽업스틱스 찰리 장 자이언엔터프라이즈 회장이 한국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희망함에 따라 김 악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김 교수에게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안 심포니의 상주 작곡가로 활동한 바 있는 김 교수는 “한달 전 의뢰를 받고바이올리니스트의 역량이 빛나는 곡을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밀양 아리랑의 가사가 ‘날 좀 보소’라는 것과 바이올린 솔로이스트에게 어텐션을 보내는 것이 오버랩이 되면서 악상이 떠올라 곡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악장도 “설날 특별 공연에 한인이 작곡한 한국민요 테마 변주곡을 세계 최초로 연주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베토벤 교향곡 7번 4악장 등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중국 전통 음악 및 무용 공연 등이 펼쳐지는 오늘 공연의 티켓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pacificsymphon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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