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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신규 아파트 임대료 기존 보다 50% 이상 비싸

스튜디오 2000불 넘기도
2베드룸 3000~4000불 대

LA한인타운의 신규 아파트 렌트비가 기존 아파트에 비해 적어도 5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닛의 면적은 신규와 기존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온라인 아파트 렌털업체인 아파트먼츠닷컴에 등록된 LA한인타운 및 인근 아파트 렌트비 및 렌털유닛 크기를 조사한 결과, 타운 아파트의 스튜디오 면적은 400~500스퀘어피트 내외가 대부분이었으며, 1베드룸은 600~800스퀘어피트 내외가 주를 이뤘다. 2베드룸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대부분 900~1200스퀘어피트 사이였다.

<표 참조>

하지만 렌트비는 신규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보다 5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타운 내 기존 아파트 중에서 주차장이나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 신규 아파트와 비교해 단지 크기나 부대시설에 큰 차이가 없는 아파트를 위주로 렌트비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아파트의 렌트비는 스튜디오 유닛은 1000달러대 중반, 1베드룸은 1500~2000달러 선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신규 아파트는 스튜디오 유닛 렌트비도 1000달러대 후반에서 2000달러대 중반에 이르렀으며, 1베드룸 렌트비는 2000달러대 초중반에서 시작해 3000달러 선에 달했다.

특히 렌트비는 2베드룸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기존 아파트의 2베드룸 렌트비는 2000~3000달러 사이가 대부분이었지만, 신규 아파트는 보통 3000달러 선에서 시작해 4000달러를 넘는 아파트도 많았다. 신규 아파트 렌트비가 기존 아파트에 비해 대체로 50% 이상 높은 셈이다.

이처럼 신규 아파트의 렌트비가 높은 것은 개발 비용이 높은 데다 전반적으로 부대시설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 아파트 매니저는 "개발 비용을 감안하면 신규 아파트의 렌트비가 비싼 것은 당연하다"며 "더욱이 신규 아파트들은 부대시설을 강화하는 추세다. 기존 아파트에 비해 게스트룸, 산책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고, 시큐리티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비용이라 렌트비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높다. 스튜디오 유닛을 찾고 있다는 아이코 이양은 "신규 아파트의 경우 주차비, 렌트 가능한 유닛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월 2000달러 이상"이라며 "웬만한 수입으로는 렌트비 부담이 너무 크다. 차라리 부대시설을 적게 하고 렌트비를 낮춰주는 것이 낫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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