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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중간가 8개월 연속 50만불 넘겨

10월 가주 주택시장 분석

전월 대비 거래량은 늘었지만 집값은 하락
LA집값 58만360달러…지난해보다 8.1% 상승
샌타클라라 주택 재고 1.4개월치로 가장 낮아


지난 10월 가주 주택 거래량은 여름이 지난 비수기임에도 전월 대비 깜짝 증가했으나 1년전 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가을에 접어든 주택시장은 성수기를 보내고 나서 바이어들의 주택구입 능력 감소와 타이트한 인벤토리로 인해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신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트럼프 정부가 마련한 세제개혁안은 모기지 이자에 대한 세금 공제 한도를 줄이고 있어 앞으로 주택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중 주택판매는 비수기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율기준 43만1020채로 19개월 연속 40만채를 넘겼다. 10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0.8%가 증가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4%가 줄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중간가격의 연간 대비 상승폭이 지난 5개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베이지역의 주택시장은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대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의 주택 거래량을 검토해 볼 때 당분간 연간 대비 주택 판매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10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10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4만6430달러로 9월의 55만5410달러보다 1.6%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1만5170달러 보다는 6.1%가 올랐다. 주택 중간가격은 여름철 성수기를 보내고 나서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개월 연속 5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콘도 중간가격은 45만840달러로 전월 대비 0.2%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7.4%가 올랐다.

남가주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8만360달러로 전월의 60만6110달러보다 4.2%가 하락했으나 1년 전 보다는 8.1%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8만6000달러로 9월에 비해 1.6%가 내렸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75만달러 보다는 4.8%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올 들어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이자율이 매월 조금씩 하락하다가 10월에 소폭 상승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3.90%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9%가 상승했으며 2016년 10월의 3.47%보다도 높은 상태다.

5년간 고정 이자율이 적용되는 모기지 금리는 3.18%로 전달의 3.16% 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2016년 10월의 2.83%에 비해서는 많이 높은 상태다.

◆주택 재고

여름철 성수기를 보냈지만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으면서 주택 인벤토리는 전달 및 전년 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10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2개월이 감소한 3.0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0.4개월이 줄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도 빡빡한 상태다. 인벤토리는 2.3개월치로 전달인 9월보다 0.1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5개월이 감소했다.

10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샌타클라라 카운티로 1.4개월치를 기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알라메다 카운티가 1.5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샌마테오가 각각 1.6개월과 1.7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 카운티의 10월 주택재고는 2.9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전달보다 0.2개월이 줄었으며 지난해 10월 보다는 0.6개월이 감소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는 3.1개월치로 전달과 차이가 없었으나 2016년 10월 보다는 0.5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 북쪽 내륙지역에 위치한 마리포사카운티는 로컬 경제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주택 매물이 6.6개월치로 가주에서 가장 많은 상태다.

◆마켓 대기기간

거래 비수기에 접어 들었지만 재고 물량이 부족한 관계로 마켓 대기기간이 예년 보다 많이 줄었다.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바이어의 오퍼를 받고 에스크로가 오픈 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1일로 2016년 10월의 29일에 비해서 9일이 감소했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

기존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거래 가격은 270달러로 금융위기기 시작되던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 1년 전 같은 기간의 252달러에 비해서 18달러가 상승했다.

스퀘어피트 당 거래 가격이 높은 지역은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로 946달러를 기록했다. 샌마테오가 888달러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샌타클라라 카운티는 703달러에 거래됐다.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중가주 내륙지역의 컨 카운티는 스퀘어피트 당 133달러로 가주에서 가장 낮았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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