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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시장 ‘바이어스 마켓’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 전망
“전국 주택가격 4.8% 인상 예상”
애틀랜타 주택가격 “비싸지 않다”

올해 미국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에서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으로의 트렌드 변화가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은 지난 2일 시장상황지수(MCI)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올해 11월까지 전국 주택가격은 4.8% 오를 것이라고 코어로직은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상승률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1년 동안 전국 주택가격은 평균 5.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동부 지역에서는 조지아 주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다. 조지아주는 6.8% 올랐고, 앨라배마 4.7%, 플로리다 5.5%, 노스 캐롤라이나 4.9%, 사우스 캐롤라이나 4.4%, 그리고 테네시 6.2%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은 기존의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스 마켓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바이어들의 구매심리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프랭크 노대프트 코어로직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11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은 4.9%였다.



이는 2011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며 “모기지 금리가 주택가격 상승과 바이어들의 구매수요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판매자들은 바이어들을 잡기 위해 판매가를 내리고 있다”며 “미국 경제와 세계경제가 주춤하고, 주택소유주들의 주택가치에 대한 개념이 바뀌게 되면 바이어들이 주도하는 마켓이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년간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비싸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개별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을 가처분 소득과 같은 요인들과 비교해 저평가(undervalued), 과대평가(overvalued), 적정가(at value) 등 3개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과대평가란 적정가보다 최소 1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반대로 저평가는 최소 10%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뜻한다. 이 조사에서 전국 100대 대도시권 가운데 35% 지역은 주택가격이 과대평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8%는 적정수준 이었으며, 나머지 27%는 저평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50대 대도시로 범위를 좁히면 44%가 과대평가 됐고 38%는 적정 수준, 18%는 저평가로 분류됐다.

전국 10대 대도시 주택시장 가운데 적정 수준에 포함된 곳은 애틀랜타를 포함, LA, 시카고, 미네아폴리스 지역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욕-저지 시티, 휴스턴, 워싱턴DC, 댈러스, 리버사이드, 피닉스는 과대평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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