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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자연재해와 대비

빈도 늘면서 피할 수 없는 현상돼
민감히 반응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몇주 전 새벽에 샌퍼낸도에 지진이 나서 노스리지 지진을 경험했던 많은 한인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잊어버릴 만 하면 불청객처럼 나타나는 지진, 매년 반복되는 허리케인과 산불, 거기다가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우리 삶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두려움 가운데 흔들리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계속되는 물 폭탄 장마로 인해 수천 채의 집과 차량이 물에 잠기고 인명 피해 또한 컸다. 조만간 남가주는 산불 피해가 예상되어 소방국은 비상근무를 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자연재해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고 그 빈도가 점점 늘어나서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상이 됐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를 겪을 수밖에 없다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리 철저히 준비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첫째, 자연재해는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라고 한다. 우선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미리 해 놓는다. 가장 간단한 것은 가구, TV, 벽에 걸려있는 액자나 물건들을 단단히 벽에 붙여 놓는 것이다. 지진 시 떨어져 머리에 맞으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또 캐비닛 문이나 서랍에 걸쇠를 달아서 지진 시 접시나 물건들이 떨어져 부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째, 자연재해 시 수반하는 것이 화재이다. 상업용 건물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작은 소화기 하나쯤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진 시 발생할지도 모를 가스 누출 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자동 셧오프 장치가 있는지 확인을 한다. 만약 없다면 멍키 스패너를 가스미터 근처에 달아 놓아 유사시 스패너로 잠글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건축법에 따른 안전 규칙에 미흡한 부분들을 강화한다. 가령 1980년 이전에 지은 집들은 전의 느슨한 건축법으로 인해 자연재해에 잘 대비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지진, 폭우, 해일 등에 안전하게 건축물을 지킬 수 있도록 미리 고쳐 두는 것이 좋다. 가령 지진 시 많이 무너지는 부분이 워터 히터와 벽난로 쪽이다. 워터 히터는 건축법에 맞게 벽에 단단히 붙여 주도록 하고 벽난로도 강화 공사를 해서 만약의 사태에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넷째, 재정적으로 비상금을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이번 팬데믹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이나 건강을 잃을 경우 비상금이 없을 경우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작게라도 비상금을 준비해서 만약을 준비한다. 3개월에서 6개월 생활비 저축이 권고이지만 적더라도 여윳돈을 비상금으로 준비한다. 또한 간단한 의약품과 생필품 박스를 준비하여 재해 시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두 개를 마련하여 하나는 집 안에 하나는 집 밖에 둔다.

지진, 폭우, 태풍, 해일, 전염병 이런 재해는 이제 매우 가까이에 와 있다. 그래서 재해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한가지라도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참 가족 사랑이 아닐까?

▶문의: (818) 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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