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NJ 기차 시스템 통합 제안…LIRR·메트로노스 등 연결

비영리단체 RPA 보고서

뉴욕과 뉴저지주의 기차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안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역 개발 비영리단체 '리저널플랜어소시에이션(RPA)'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뉴저지트랜짓을 하나로 통합해 '트랜스 리저널 익스프레스(T-REX)'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향후 30년에 걸친 장기적 교통 시스템 개선 방안으로 뉴저지에서 롱아일랜드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60개 새 기차역과 200마일의 새로운 선로를 건설하는 계획도 담겨있다.

RPA는 보고서에서 "LIRR과 다른 기차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은 트라이스테이트(뉴욕·뉴저지·커네티컷) 지역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RPA는 기차 시스템이 통합되면 뉴욕을 중심으로 한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8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40년까지 인구 180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리치 배론 RPA 교통 부회장은 "인구가 증가하려면 대중교통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로선 고속도로를 늘릴 수도 없고, 지하철 확장도 지리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기차 시스템은 활용도가 높지만 지금은 모두 맨해튼에서 멈춰서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