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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연임 도전 팰팍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

교육 수준 향상·주차 공간 확충 등 공약
상대 한인 후보 "타운 분열시킨다" 주장
이종철·폴 김 시의원 후보와 러닝메이트

“학교 시설과 교육 수준 향상이 최우선 과제다”

오는 6월 5일 치러지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한인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현 시장에 맞서 한인 후보가 도전장을 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팰팍 시장을 맡고 있는 제임스 로툰도 시장은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 연임을 희망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로툰도 시장은 18일 팰팍 타운홀 시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학교 보안 강화와 교육 시설 확충 등이 최우선 공약이다. 세금 부담을 낮추고 주차 공간 확충, 지역 치안 강화 등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로툰도 시장은 “학생 수는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공간은 협소하고 노후한 현실을 알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피력했다. 그는 “학교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장 보안 요원 배치 등 학교 안전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 공간 확충 의지도 밝혔다. 그는 “팰팍 공립 도서관 인근 주택 부지를 정부가 수용해 주차 시설을 늘리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며 “하지만 토지 수용을 위한 예산 마련 등이 현실적인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타운홀 이전에 대해서도 “아직은 토지 수용 협상 단계”라면서 “만약 이전이 확정되더라도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서는 현재 브로드애비뉴 타운홀 위치에 남겨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범죄 증가와 한인 수사관 부재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일을 잘 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범죄건수가 전년 대비 큰 차이 없고 사건 해결 비율도 좋은 편”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수사관과 한인 주민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팰팍에서 근무하는 한인 경관들이 수사관들을 지원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로툰도 시장은 이번 시장 예비선거의 최대 도전자로 꼽히는 크리스 정 시의원을 겨냥해 “타운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발언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로툰도 시장은 “정 의원이 한인 주민을 상대로만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타민족 주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팰팍 정부와 한인 주민과의 소통과 민원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로툰도 시장은 “한국어 정부 웹사이트 운영을 지난해 초 약속했지만 아직도 정식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타운의회 내 한국어 웹사이트 담당인 정 의원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어 구사 직원 충원 등 한인 대상 민원 서비스 개선에 대한 질문에는 타민족 주민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로툰도 시장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당선에 도전하는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도 이날 출마 이유 등을 밝혔다.

시의원 5선에 도전하는 이 부시장은 “낮은 세금 유지, 치안 강화, 비즈니스 활성화, 주차난 해소 등이 공약이다. 시의원으로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부시장은 박차수 시장 후보와의 연관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그는 “일각에서 내가 박차수씨를 부추겨 팰팍 시장 선거에 출마하도록 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것이 아닌 공정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의원 초선에 도전하는 폴 김 위원은 “팰팍에서 교육위원과 조정위원 등으로 수년 간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한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팰팍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시의원이 되면 주민 대변인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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