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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유니언역 천장 붕괴 2명 부상

[시카고 CBS방송 화면 캡처]

[시카고 CBS방송 화면 캡처]

퇴근 인파가 북적이던 시카고 유니언 역에 콘크리트 슬래브와 금속 조각을 비롯한 건축물 파편이 쏟아져 내려 철도 이용객들을 놀라게 했다.

유니언 역의 소유주인 철도여객공사 암트랙(Amtrak) 측은 23일 오후 5시경 북쪽 탑승동 트랙5 인근 천장이 부서지며 건축물 파편이 떨어져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트랙5가 일시 폐쇄되고 메트라(Metra) 열차 일부 노선이 지연 운행됐다.

인근 러시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치료 후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라 이용객 린지 플레바니악은 "승강장에서 전화기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깨 위로 묵직한 물체가 떨어졌고, 이어 주변에 콘크리트와 녹슨 금속 조각들이 떨어져내렸다"며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람들이 사방으로 뛰기 시작했고, 블레바니악도 기차를 향해 달렸다. 그는 "철로 위로 콘크리트 슬래브가 떨어졌다"며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현장 사진이 포스팅 되면서 유니언 역 이용객들의 우려가 커졌다.

시카고 CBS방송은 노후된 유니언 역에서 수년 전부터 이 같은 사고가 감지되고 있었다며 이용객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시카고 유니언 역은 1881년 처음 건립됐으며, 현재 건물은 1925년 지어졌다.

암트랙 측은 "플랫폼이 있는 건물의 아랫쪽 천장이 부서져 내린 것"이라면서 수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스펙션을 통해 사고 재발 가능성을 진단한 후 보수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니언역은 23일 오전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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