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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대형 화재로 10여 명 부상

미드우드 주택가에서 4알람급 화재
화재원인 조사 중, 당국은 방화 의심
9일 브롱스 화재 때 한 19세 청년
3세 소녀 구하려다 끝내 사망하기도

13일 오전 브루클린 미드우드의 주택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 주택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인 모습. [뉴욕시경 구조대응팀(NYRRT) 트위터 캡처]

13일 오전 브루클린 미드우드의 주택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 주택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인 모습. [뉴욕시경 구조대응팀(NYRRT) 트위터 캡처]

브루클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신생아를 비롯한 10여 명이 부상당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불은 13일 새벽 4시쯤 브루클린 미드우드 이스트 17스트리트와 애비뉴 N 부근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양쪽 이웃집 건물까지 옮겨 붙여 4알람급 대형 화재로 커졌다. 결국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170여 명이 출동한 끝에 오전 7시15분쯤에야 진화할 수 있었다.

이날 화재로 생후 6주된 아기를 포함한 주민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진압과정에서 연기를 들여 마신 소방관 3명도 함께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자 소방차가 도착하기 직전 집에 있던 주민들이 급하게 빠져 나왔는데 아기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렸다.

FDNY 토마스 리처드슨 대장은 "건물 위층과 지붕이 불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 중에 있으나 관계자들은 방화를 의심하고 있다.

또 이날 퀸즈에서는 자신의 할머니 아파트에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게 한 사건의 용의자로 17세 소년이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해 12월 2일 자메이카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카즈 우드를 방화 및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화재 당시 그의 할머니는 아파트에 없었으며 대신 데이비드 호킨스(64)와 존 윅폴(86) 등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지난 9일 브롱스 고층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때 3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든 청년이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올해 19세인 루카스 실버리오는 이날 새벽 2시쯤 16층짜리 빌딩에 불이 나자 14층에 있는 야스린 맥도널드를 안고 나왔다.

하지만 둘 다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많이 마셔 치료를 받았으나 아기는 사고 다음날인 10일, 그리고 실버리오는 12일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날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 계속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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