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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소총 이제는 버리고 싶다”

‘AR-15’ 총기난사 사건 이어지자
방어용 아닌 ‘살상용’ 인식 확산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 참사 이후 총기난사에 사용된 자동소총이 방어용이 아니라 인명 살상용이라는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부 총기보유자들이 스스로 총기를 포기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6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고교 총기사건이후 일부 총기소유주들은 AR-15 반자동 소총이 ‘방어용’이 아닌 ‘공격용’ 무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총기 폐기 방법을 찾고 있다. 피치트리 코너스에 거주하는 신디 라이트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AR-15 반자동 소총이 살상용 무기라는 점을 깨닫고 구글 검색 등을 통해 총기를 폐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최근들어 구글 검색어 가운데 ‘총기 반환 되팔기’나 ‘총기 폐기’ 방법을 찾는 검색어가 58명의 사망자를 낸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난해 10월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이는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총기를 되팔거나, 총기를 어떻게 하면 폐기처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경찰은 총기와 탄환을 반납할 경우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수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의 한 남자가 자신의 자동소총 AR-57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반납 폐기 처분한 사례를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올리자 일주일만에 무려 20만 건 이상 공유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뱃지없이 누구도 이같은 총기가 필요하지 않다”며 “이 기관총은 민간인 방어용이 아닌 대량 살상용 총기임을 최근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경찰 당국도 정기적으로 총기 자진 반납 또는 되사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풀턴 카운티 셰리프와 애틀랜타 경찰국은 지난해 총기 반납 및 되팔기 행사를 가졌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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