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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당기고, 달리고…

애틀랜타 한국학교 가을운동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송미령)는 지난 27일 ‘가을운동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루이스 래드로프 중학교에서 열린 운동회에서 400여 명의 한국학교 학생들은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국민체조’로 시작한 운동회는 볼링, 지구공 굴리기, 림보, 피구, 장애물 달리기, 꼬리잡기, 릴레이 달리기, 달걀 나르기, 축구공 차기, 달리기 등 개인 및 단체 경기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등 응원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마지막 그룹별 릴레이와 줄다리기 경기에는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중간에 마련된 점심식사 시간에는 학부모회가 마련한 김밥, 떡볶이 등을 먹으면서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가을운동회 분위기를 체험했다. 운동회는 11-10으로 백군이 승리했다.

송미령 교장은 “한국학교가 개교한 이래 올해로 25회째 가을 운동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운동회는 협동심을 기르는데 아주 좋은 교육이다. 학생들의 협동심 뿐 아니라, 교사, 학생, 학부모회가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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