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 경기 침체 가능성 50%”
조지아대 제프리 도프먼 교수 전망
“귀넷 주택시장, 일시 횡보후 상승”
1일 귀넷 데일리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대(UGA) 제프리 도프먼(농경 및 응용경제학) 교수는 최근 애슨스에 있는 조지아 보태니컬 가든에서 귀넷 커미셔너와 카운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도프먼 교수는 “10년 전 경험한 경기침체와 같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미국의 경기침체가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9년 하반기 혹은 2020년 중 경기침체를 겪을 확률이 50 대 50”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국과 유럽의 경제상황이 미국의 경기침체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 지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농업과 산업 수출이 크게 줄고, 관광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와 메트로 애틀랜타, 그리고 귀넷 카운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미국의 경기침체가 결과적으로 조지아주나 귀넷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다만 과거 2008년 경기침체시 어려움을 잘 극복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욱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조지아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주택시장이나 금융 부문에서 아직 버블은 보이지 않는다.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실업률도 지난 달 3.9%를 기록했고, 귀넷은 2월 3.5%를 기록, 완전고용 수준이다. 경기 침체기였던 지난 2011년 1월 귀넷의 실업률은 9.3%였다. 도프만 교수는 “다만 새로운 경기침체 기간 중 실업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귀넷 카운티의 세수입은 6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프먼 교수는 “귀넷의 순 세수는 지난해 307억달러 규모였다”며 “2024년에는 423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2020-2021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옆걸음질 칠 수는 있지만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또 “어느정도 정체기를 지나면 집값은 다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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