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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파티 ‘아수라장 돌변’

다운타운서 총격
여대생 4명 부상

대학 새내기 환영식 행사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대생 4명이 다쳤다.

애틀랜타 경찰(APD)는 지난 20일 밤 10시30분쯤 약 200명이 모인 제임스 P 브롤리 드라이브선상의 로버트 W 우드러프 도서관(애틀랜타 유니버시티 센터) 앞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스펠만 여대생 2명과 클락 애틀랜타대 여대생 2명이 상처를 입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총알이 스쳤거나 박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사건 당일 밤 모두 안정을 되찾았다. 친구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 따르면 4명 중 엘리스 스펜서(18)가 가슴에 총상을 입어 부상 정도가 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피해 학생들은 새 학기 첫 수업을 하루 앞두고 새내기 환영식 마지막 날 파티에 참석 중이었다.



카를로스 캠포스 APD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총격이 오가기 전에 무리 가운데 언쟁이 있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며 “적어도 피해 학생들이 총격을 유발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오후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비디오를 공개하며 제보를 당부했다. 현장에서의 용의자는 흰색 T셔츠에 회색 바지, 구찌 모자를 쓰고 있었다.

키이샤 랜드 보톰스 애틀랜타 시장은 “총격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시 정부는 캠퍼스 안전을 위해 대학 당국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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