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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트러스트-BB&T ‘합병’ 선언

자산 4400억불, 고객 1천만명
전국 6위 은행으로 발돋움
애틀랜타 금융업 위축 우려도

조지아주 은행인 선트러스트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BB&T가 7일 합병을 선언했다.

두 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은행은 자산 4420억달러, 대출 3010억달러, 예금 2340억달러 규모이며, 미국 내 1000만명의 고객을 보유, 전국 6위의 은행으로 발돋움한다.

합병은 660억달러 규모의 동등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트러스트는 합병은행 주식의 약 43%, BB&T는 57%를 보유한다.

합병 은행의 새 이름은 금명간 결정될 예정이다. 켈리 킹 BB&T 최고경영자(CEO)는 합병 은행의 CEO 겸 회장을 2021년 9월까지 맡고 2023년까지 이사회에 참여한다.



윌리엄 로저스 선트러스트 CEO는 합병 은행의 행장 겸 최고운영책임(COO)을 맡은 뒤 켈리 킹 CEO가 물러나면 그 자리를 승계할 예정이다.

합병 은행의 본사는 샬롯에 두기로 했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살렘 BB&T 본사 건물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본사 건물은 유지한다. 애틀랜타 오피스는 기업금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켈리 킹 CEO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시대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기 위한 적절한 합병으로 평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은 1980년대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도시 중 하나인 샬롯을 기반으로 한 노스캐롤라이나 은행들의 애틀랜타 은행 인수전과 맥이 닿아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와 관련, 노스캐롤라이나 금융기업들이 애틀랜타 은행들을 인수하면서 애틀랜타의 금융업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합병으로 애틀랜타는 포천 500대 기업 하나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뺏기게 된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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