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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 다니는 학교는 안전할까?

조지아주 학교 경찰
6명 중 1명은 ‘문제’

조지아주 공립학교에 배치된 경찰 6명 중 1명이 과거 범죄전력 등으로 경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2일 경찰의 평가와 조사 등을 담당하는 ‘조지아 피스 오피서 스탠더드 앤드 트레이닝 카운슬’(P.O.S.T)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교육구 소속 경찰들의 15%가 학교 경찰로 활동하기 전, 과잉 진압이나 절도, 간통 등의 혐의로 해고되거나 일을 그만둔 경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어거스타 대학경찰서 소속의 한 경관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경찰을 그만두었으나 리치몬드 카운티 교육구 경찰로 다시 채용됐다. 또 챈텀 카운티 교육구 소속 경찰 중 한 명은 과거 미성년을 임신시킨 경력으로 경찰에서 쫒겨났다가 복직했다.

실제로 이렇게 전력을 보유한 교내 경찰들이 문제를 일으킨 사례도 있다. 도허티 카운티 교육구에서는 지난 2014년 학교 경찰이 무리하게 15세 학생을 진압하다가 팔을 부러뜨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카운티 교육구별로 조지아에서 가장 큰 교육구를 보유한 귀넷 카운티는 현재 75명의 학교 경찰관이 일을 하고 있다. 이중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경찰관의 숫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67명이 근무하는 풀턴 교육구에는 9%에 해당하는 6명의 학교 경찰이 과거 ‘문제 사병’ 이었고, 디캡은 12명에 해당하는 16%가 문제가 있었다.

이중 클레이튼 교육구는 전체 채용 경찰의 27%가 과거 범죄전력 등으로 경찰복을 벗은 바 있었으며, 도허티 카운티, 글린 카운티 등도 범죄 전력이 있는 경찰 인력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재학생들이 가장 많은 귀넷 카운티 스쿨 경찰서의 웨인 리카드 서장은 WSB TV와의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또 한번의 기회는 필요하지만 학교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안된다고 믿는다”면서 “만약 P.O.S.T.나 다른 사법기관으로부터 (범죄 경력 등으로 인해)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들을 채용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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