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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학교폭력 ‘적신호’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01 15:51

지난해 교내폭력 5만 3400건… 4년만에 15% 껑충


조지아주 공립학교내 폭력사건 발생 건수가 크게 늘면서 교내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조지아주 교육부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 주 공립학교 폭력사건 발생 건수는5만 3462건을 기록, 지난 2011-2012학년과 비교해 15%나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크리미널 배터리’(Criminal Battery) 건수는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는 다른 사람에게 무력을 가해 해를 입거나 성적인 접촉을 하는 행위 등을 뜻한다.

특히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조지아 공립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10명 중 1명, 즉 10%가 학교에서 싸움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8%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 현황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전국에서 8번째로 교내 폭력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혔다.

폭력사건이 가장 많았던 학교는 풀턴카운티의 우드랜드 중학교로 지난해 465건의 싸움이 발생했다. 또 배터리 건수도 69건에 달했다. 이 학교 재학생 수는 990명이다.

한인 재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들도 20건 이상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루스 고교는 지난해 싸움 56건, 배터리 5건으로 조사됐다. 스와니 피치트리릿지 고교는 지난해 싸움 22건, 배터리가 2건 이었고, 밀크릭 고교는 싸움 29건, 배터리 2건으로 나타났다. 램버트 고교는 싸움만 4건, 노스귀넷은 싸움 4건, 배터리 3건, 존스크릭 고교는 싸움 1건, 배터리 4건으로 조사됐다. 존스크릭 소재 노스뷰 고교는 배터리 사건만 4건으로 집계됐다.

주 교육부 관계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7만 5000명의 학생들이 조지아 공립학교에 등록했다”며 “학생수가 늘면서 학생간 폭력다툼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싸움을 벌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이나 제재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주교육부에 따르면 정학 건수는 지난 10년새 31% 감소했다. 이는 각 카운티 교육구가 이런 제재가 학생들의 행동양식을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비영리단체들이 “라티노 학생이나 흑인 학생들이 부당하게 처벌을 받았다”면서 압력을 가하는 사례도 학교폭력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교육당국은 개별 학교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작은 상을 부여하는 PBIS(Positive Behavioral Interventions & Supports) 도입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지아 주는 카운셀러 1명당 450명 이상의 학생들이 배정되어 있다”면서 관련 인력 채용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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